『지금은 서툴러도 괜찮아』곽경택 외 인생 선배 마흔아홉 명 지음

  

『지금은 서툴러도 괜찮아』곽경택 외 인생 선배 마흔아홉 명 지음                                                                                                                                          

나를 움직인 한마디 세번째 이야기.
귀여운 삽화가 글귀와 함께 와닿는
『지금은 서툴러도 괜찮아』

 

정말 다사다난했던 2012년의 마지막 날,
새롭고 힘차길 바라는 2013년을 몇시간 앞두고
마주친 적은 없지만 조금은 알고 있는 그들에게 받은
새해 선물같은 이야기들.

이 책은 저자가 무려 마흔아홉명이다.
영화감독, 배우, 소설가, 아나운서, 기업의 대표, 피아니스트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자신의 인생에 있어
힘이 되었던 혹은 그 힘을 지탱해주었던 경험담을 풀어낸다.

 

첫번째 챕터 “눈이 게으른 거란다”의 첫번째 이야기는
작가 정희재의 ‘눈이 게으른 거란다’로 시작된다.
글을 쓰겠다고 마음먹었지만 마음 먹은대로 풀리지 않을 때,
작가 정희재를 일으킨 건 바로 엄마의 말 한마디 한마디였다고.
“눈이 게으른 거란다”
해가 지면 안도하고 새벽이 오면 또 하루가 시작되는 것이 겁났다던 엄마는
그런 세월을 살아오면서 알아차린 것이다. 게으른 눈에 속으면 안 된다는 것을.
사람의 눈은 어리석기 짝이 없어서 해야 할 일 전부를,
인생 전체를 내다보면 미리 겁먹기 쉽다는 것을.
오직 지금 내딛는 한 걸음, 손에 잡히는 잡초 하나부터 시작하면
어느새 넓은 콩밭도 말끔해진다고.
인생의 모든 문제에는 반드시 끝이 있다고.

 

 

이 책을 읽으며 유난히 눈에 들어오고 머리에 남는 부분들이 있었다.
모든 책들이 그렇듯이, 엉켜있는 내 머리속의 한 끝에서
이어폰 한 쪽을 잡고 풀어나가는 듯한 그런 글귀들.
내 머리 한쪽에서 엉킨 생각들을 풀어준 건 가수 김태원의 글이었다.

“기적은 현재가 있어야 온다”
김태원은 꽤 유명하지만 나는 그의 스토리를 잘 모른다.
뭐 인생에 굴곡이 크게 있었던 연예인. 이 정도.
무슨 일이 있었는지도 모른다.
죽을 만큼 힘들었다는 그의 과거는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그런 그는 자신을 믿어 준 아내와 사랑하는 가족이 있었기에 이겨낼 수 있었다고.
그리고 그 사건들을 겪으며 새롭게 거듭났다고 말한다.

“기적은 현재가 있어야 온다”
이제는 감히 말할 수 있다.
실수투성이에 어리석고 못난 내 모습도 모두 나의 일부이며,
한심하고 절망스러운 과거도 모두 나의 인생이라는 것을.
그 모든 것이 지금의 나를 만든 것이라고.

현실이 아무리 못마땅해도 그 현실을 사랑해야 미래가 있다.
그리고 기적은 현재가 있어야 일어난다.

오늘은 2012년의 마지막 날이다.
『지금은 서툴러도 괜찮아』 덕분에 한 해를 차분하게 정리했다.
복잡했던 생각들도 정리됐고 덕분에 2013년을 준비할 수 있게됐다.
나처럼 혼자 괜히 복잡하게 살아가고 있는 친구들에게 선물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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