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의 밤 정유정 작가의 <내 심장을 쏴라>! 청년, 정신병원에서 삶의 희망을 되찾다

  

 

 

때로는 어느 작가의 한 작품을 읽고 그것이 마음에 들어 나머지 작품들도 찾아 읽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요. <내 심장을 쏴라>가 바로 이러한 이유에서 읽게 된 소설입니다. 7년의 밤을 계기로 빠져든 정유정 작가!  그녀의 소설 중 무엇부터 읽을까 고민하다 <내 심장을 쏴라>는 제목이 눈에 들어왔는데요. 또 거침없는 제목만큼이나 독특한 소재도 마음에 들었지요. 

 

정신병원에 갇힌 두 청년의 탈출기를 그린 휴먼드라마

뜨거운 감동과 생에 대한 각성이 꿈틀대며, 희망에 대한 끈을 다시 움켜잡게 하는 마력이 깃든 작품!

 

정신병원에서 삶의 희망을 되찾는다는 문구에 호기심을 느끼지 않을 독자가 있을까요?  또 그것이 정유정 작가의 작품이라면.. 마음속에 정유정 작가, 20대, 정신병원, 탈출, 희망이라는 단어가 복잡하게 뒤엉키며 소설에 대한 궁금증이 커졌는데요.  7년의 밤 만큼 강렬한 소설이길 고대하며 한 페이지씩 천천히 읽어내려갔습니다.

 

소설 <내 심장을 쏴라>는 주인공 수명과 승민, 둘과 함께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합니다. 두렵지만 한 번쯤 경험해 보고 싶은 정신병원! 이곳에 사는 이들의 생활을 통해 정신병원은 어떤 곳인가를  조금 엿볼 수 있었는데요. 답답한 현실을 벗어나고 싶은데 방법을 알 수 없을 때 아니, 방법은 알지만 차마 실행할 용기가 없을 때 모든 것을 놓고 미쳐버릴 수 있는 그들의 용기를 동경한 때도 있었지요.

 

이들이 지닌 문제는 모두 우리 주변에서 한 번쯤은 보았을 실감 나는 문제들이기에 소설이 한층 더 현실감 있게 다가왔습니다그래서 온전히는 아니지만 그들의 삶에 대한 호기심을 어느 정도 충족시킬 수 있었지요. 소설에 등장하는 각 인물의 인생은 범상치 않습니다. 그리고 상처와 나름의 가치관과 철학이 명확히 존재해 더 매력적이었지요. 

 

<내 심장을 쏴라>에는 정신병원에는 두 부류의 인간이 있다고 합니다. 미쳐서 갇힌 자와 갇혀서 미쳐가는 자가 그것이지요. 수명은 전자이고 승민은 후자입니다.  수명은 어릴 적 어머니에게 받은 충격으로 자신만의 세상에 갇혀 지내는 폐쇄적 인물입니다. 그런 그는 퇴원 후 또다시 병원에 강제입원하게 되고 이곳에서 승민을 만나게 되는데요. 승민은 재벌가의 자식일지 모른다는 무성한 추측을 지닌 인물로 수명을 파란만장한 삶으로 이끌지요. 그리고 수명은 비로소 승민을 통해 변화되고 치유받게됩니다.

 

정신병원에 갇힌 미치광이의 행동처럼 보였던 수명의 행동은 인생에 한순간 만이라도 자기 자신으로 존재하기 위한 행동이었고 그것이 가슴 먹먹하게 다가옵니다. 그리고 나도 그처럼 삶에 최선을 다해야 겠다고 생각했지요. 그리고 이것이 공허한 말이 될 때쯤 다시 승민을 생각하면 이 목표를 어느정도 이룰 수 있지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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